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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오행센터] 봄철 건강관리의 악재 `꽃가루 알레르기`

  • 작성일 : 2005.04.25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 천식으로 발전할수 있어 - 대지가 따뜻해지고 만물이 생동하고 꽃이 피는 계절 봄.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그리 반갑지 만은 않은 계절이 바로 봄이다. 봄철 식물에서 날리는 꽃가루(화분)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콧물, 재채기, 피로감 등의 알레르기비염 증상이나 결막염 및 천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화분에 의해 생기는 질환인 꽃가루 알러지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하여 광동한방병원 최우정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알러지성 질환이란 알러지성 체질인 사람이 원인 물질과 접촉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이때 반응하는 신체기관에 따라서 알러지성 비염, 기관지천식, 두드러기 등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알러지의 원인물질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곤충, 음식물 등 수없이 많으며 환자마다 원인이 다른데 특히 요즘같이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꽃가루 알러지 환자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꽃가루 알러지는 나무, 화초, 잡초 등 어느 식물이나 원인이 될 수 있다.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고 하면 흔히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장미, 목련 같은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꽃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런 종류의 꽃은 벌, 나비가 꽃가루를 날라주는 충매화이므로 공기 중에는 잘 날리지 않고 따라서 알러지 질환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반면에 바람이 불 때 꽃가루가 날려 수정이 되는 풍매화는 알러지의 원인이 되며 봄철에 이러한 종류의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로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등을 꼽을 수 있다. 꽃가루 알러지의 원인이라고 잘못 알려졌던 것 가운데 씨에 붙어 있는 털이 있다. 버드나무, 사시나무, 플라타너스의 종자에는 바람에 씨가 잘 날리도록 털이 붙어 있는데, 봄철에 이 씨털이 솜뭉치를 이루면서 거리 곳곳에 뒹굴어 다니다가 코로 들어오거나 눈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이 씨털은 꽃가루가 아닐 뿐만 아니라 알러지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도 않는다.

 

꽃가루 알러지의 증상으로는 기관지천식과 알러지성 비염 및 결막염,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재채기와 코의 가려움증, 맑은 콧물 및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코 증상은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발작이 지나가면 다음 발작이 생길 때까지 비교적 잠잠하다. 발작은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또는 세수할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알러지성 비염과 함께 호흡기를 침범하는 알러지 질환으로 "기관지 천식"이 있는데, 기관지 천식은 알러지성 비염보다는 유병률이 낮지만 일상생활의 지장이 매우 심하고 어떤 경우에는 목숨을 빼앗기기도 하므로 알러지성 질환 중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기관지천식의 3대 증상은 기침, 천명(숨을 쉴 때 쌕쌕 또는 가랑가랑 하는 소리가 나는 것), 호흡곤란 등이다. 기관지천식은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응급조치를 취하여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기도 한다. 또한 눈이 매우 가렵고 충혈되며, 심한 경우에는 결막부종이 생기는 알러지성 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꽃가루 항원에 의한 아토피성 피부염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피부가 가렵고 발적을 동반하며, 만성적이고 심한 경우에는 각질화된다. 꽃은 매년 일정한 시기에 피므로 꽃가루에 의한 알러지 질환은 매년 일정한 시기에 발병하는 계절성을 보인다. 또 사람에 따라서 원인 꽃가루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는 계절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찾기 위해서는 환자의 거주지역, 발병시기, 꽃가루 항원에 의한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역은 좁고 꽃가루는 매우 멀리까지 날아가기 때문에 제주도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이 같은 꽃가루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집 주위에 원인 꽃가루를 날리는 식물이 없더라도 멀리 있는 산이나 들에서 바람에 실려 오는 꽃가루에 의해 알러지성 질환이 발생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꽃가루에 대한 알러지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에는 원인 꽃가루를 멀리하는 회피요법이 있다. 이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 꽃가루를 정확히 확인하여야 한다. 꽃가루가 확인된 후에는 그 꽃이 피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방문은 잘 닫아 놓아 외부에서 꽃가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여야 한다. 날씨가 더우면 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꽃가루를 차단하고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외출할 때에는 꽃가루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헝겊으로 만든 일반 마스크는 꽃가루를 제거하는데 아무 효과가 없으므로, 미세한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특수 필터가 정착된 것이라야 한다. 가장 완벽하게 꽃가루를 회피하는 방법으로는 원인 꽃가루가 없는 지역으로 일시 이사를 가는 전지요법이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회피요법은 철저하게 시행한다면 이론적으로는 매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난관이 많다. 요즈음 효과가 확실하고 부작용이 적은 대증요법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으므로 철저한 회피요법의 필요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 회피요법과 대증요법만으로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항원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주는 면역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증강해줄 수 있는 한약과 기혈순환을 보조할 수 있는 침구시술이 치료의 기본이 되고 있는데, 인체의 저항력인 정기를 보해 주는 처방에 임상증상을 개선하는 약재를 가미해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침구시술로 기 순환을 조절하는 것도 알러지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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