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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십견 치료
- 작성일 : 2004.02.26
요즘들어 옛날에 비해 집안에서도 손을 움직일 기회가 적어지면서 40-50대에 어깨가 결리고 무겁거나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든지 뒤로 돌아가지 않아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기도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것을 오십견이라 하는데 노인성 변화를 바탕으로 하는 병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50대의 사람에게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오십견이란 명칭이 붙어 있다. 어깨 관절은 움직이는 범위가 매우 넓고 뼈와 뼈가 닿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자칫하면 다치기 쉽고 관절의 탈구도 이 어깨관절에 가장 많다. 이러한 점에서 노인성 변화도 일으키기 쉬운 것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으로는 아주 격렬한것 즉 어느날 갑자기 어깨가 아파 밤에 자다가 잠을 깨는 경우와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 점점 어깨가 아파와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보통 통증이 지속되는 기간은 1-2년 정도로 주로 쓰는 어깨에라도 이 병이 오래되면 모든 가사일이나 운동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몸을 간수하는데도 어깨의 통증이나 운동제한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풍(風), 한(寒), 습(濕) 사기(邪氣)가 경락의 순행을 막아서 생기는 병으로 보는데 정신적인 원인이나 소화기 계통의 기능 허약, 연로(年老)해서 기혈(氣血)이 허해서 오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오십견에 사용하는 처방으로는 오적산(五積散),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서경탕(舒頸湯), 활락탕(活絡湯) 등이 있는데 급격하게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한동안 안정 시키면서 뜨거운 찜질을 한다든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고, 맨손체조등 간단한 운동을 통해서 어깨의 가동범위를 조금씩 넓혀 나가는 것이 좋다. 일단 오십견의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치료 받을수록 효과는 좋으며 단시간내에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치료기간을 단축시킬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