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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기사-스포츠경향] 여름철 에어컨 바람, 안면마비 부를 수 있어…발병 후 72시간이 회복 좌우
- 관리자
- 2026-06-30
ㅣ 광동병원 한의학센터 문병하 센터장 “초기 대응 늦어지면 후유증 위험 높아져”
입력 : 2026.06.17 17:19

광동병원 한의학센터 문병하 센터장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에 염증이나 손상이 발생해 얼굴 한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벨마비(Bell’s Palsy)와 람세이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과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과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은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냉방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체 리듬이 무너지기 쉽다.
장시간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거나 과도한 업무와 과음 수면 부족이 이어질 경우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이 과정에서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안면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 센터장은 “환자들 중에는 전날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이 한쪽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안면마비는 매우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면마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가 처지는 현상,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증상, 이마에 주름이 잘 잡히지 않는 증상 등이 있다.
환자에 따라 귀 뒤 통증이나 이명, 청각 과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이를 단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
문 센터장은 “안면마비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실제로는 치료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발병 초기에 안면신경 주변에 생긴 염증과 부종을
얼마나 빠르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후유증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발병 후 72시간을 안면마비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치료가 지연될 경우 안면 비대칭이나
안면 경련, 눈 감김 장애, 연합운동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안면마비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경우에는 각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안구 보호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광동병원은 이러한 안면마비의 특성을 고려해 급성기 환자를 위한 집중 입원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발병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과와 한의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는 신경과 전문 진단을 비롯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침 치료, 약침 치료, 한약 처방,
재활치료 등이 환자 상태에 맞춰 통합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입원 환경에서
집중적인 치료와 경과 관찰이 가능해 급성기 환자들의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 센터장은 “안면마비는 단순히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 아니라 환자의 자신감과 사회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증상이 나타났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냉방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는 습관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음주를 삼가는 등의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안면마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한쪽 얼굴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괜찮아지겠지’라고 기다리기보다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안면마비 치료의 핵심은 빠른 대응이다. 전문가들은 안면마비가 의심되는 순간부터 골든타임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얼굴 한쪽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면, 지금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할 때다.
[원문 링크]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60617171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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