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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은 나를 위한 값진 투자…환자 중심이어야 의미 있어”
- 관리자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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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상헌 광동병원 병원장
“매년 검진받아도 정작 병은 엉뚱한 데서 튀어나오더군요.”
조상헌 광동병원 병원장이 ‘맞춤형 건강검진시스템’을 설계한 이유는 명확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가 뭔지도 모른 채 병원이 정해놓은 시스템대로 받다 보니 갑자기 병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 동행 취재를 마치고 그의 진료실을 찾았다.
- 환자와 동행하며 곳곳을 살펴보니 확실히 달랐다.
건강검진은 자신을 위한 값진 투자인 만큼 병원이 아닌 환자에게 도움 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 지난날의 임상경험을 살려 이곳에 합류하자마자 프로그램 운영위원회를 꾸리고 여러 논의를 거쳐 맞춤형 건강검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본검진의 틀에 환자의 나이, 과거 검진이력, 가족력,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꼭 받아야 할 검사만 추가하는 것이다. 단 해당 검사도 한번에 하지 않고 순환형 프로그램을 통해 3~4년마다 순차적으로 받는다.올해는 심혈관계를 집중 점검했다면 다음 해는 호흡기계를 점검하는 식이다. 또 대장내시경검사를 한 지 5년이 채 안 됐고 당시 용종도 제거했다면 그해는 제외한다. 비용 부담은 덜면서 환자에게 더 가치 있고 효율적인 검진이 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검진을 기준으로 삼아 조금씩 항목을 달리 하는 것이라 조금만 신경 쓰면 투자 대비 가치 있는 검진항목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돌연사 예방 프로그램’에도 애착을 쏟고 있다. 분명 이상이 없었는데 돌연사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최소한 이러한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돌연사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심뇌혈관계를 집중 점검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었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권장한다.
- 광동병원 하면 한방 진료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건강검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령 검사결과에는 이상이 없는데 이상하게 몸이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 기능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한의학이 큰 도움이 돼 원내 한방 진료과와 연계해 진료받게 한다. 외국인 환자들은 K-의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감사하게도 최근에는 저 멀리 카타르에서도 우리 병원을 찾고 있다.
- 세심한 사후관리도 참 인상적이었다.
건강검진은 바짝 몸을 만들어 하루에 끝내고 마는 간단한 검사가 아니다. 내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견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이다.우리 병원은 의사를 만나는 것으로 검진과정을 마무리한다. 이상이 있든 없든 나의 상태를 알고 귀가하는 것과 모르는 상태로 귀가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환자 역시 안내받은 관리법을 적극 실천하고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연락해 해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환자들의 만족도를 체감하고 있나
리모델링 후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검진은 입소문이 중요하다는데 확실히 그 힘이 발휘된 것 같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고 친절한 곳’이라고 해서 왔다는 환자들이 많아 뿌듯하다. 객관적인 검사들이 이뤄지는 공간이지만 의료의 기본은 휴먼 터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심전도 하나를 찍어도 “손 올리세요”라는 형식적인 말 대신 손을 잡으면서 살포시 환자의 배 위에 올려주는 따뜻함을 추구한다.
-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자꾸 미루게 된다.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다. 정 부담되면 자신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기억하기 쉬운 날짜를 정해서라도 검진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은 일 년마다 꼭 돌아오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쉽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걱정돼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끝도 없다.
<기사 바로가기>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9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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