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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 증상 놓치지 않는 법 - 건망증과의 결정적 차이
- 다올마케팅
- 2026-09-14

안녕하세요.
처음부터 광동병원 신경과 원장 김연정입니다.
요즘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노년기에 가장 걱정되는 질환으로 ‘치매’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00세 시대가 된 만큼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한 상태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특히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질환이라기보다 초기에는 건망증처럼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초기에 그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신호가 나타났을 때 검사가 필요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치매란 무엇인가요?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치매는 뇌의 다발적인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가 확인될 때 진단되는데요.
인지기능은 기억력뿐 아니라 판단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집행 능력 등 뇌의 지적 활동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길 때 치매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2.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른가요?

나이가 들면 깜빡깜빡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건망증인지 치매 초기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건망증은 가끔 사소한 일에 국한되어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하고,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옛 친구의 이름이 기억 안 나거나 장 볼 때 한두 가지를 잊어버려도 곰곰이 생각하면 기억나는 경우인데요.
이와 반면 치매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는 사소한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가리지 않고 잊어버리며,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요한 사업 약속을 잊거나 몇 주 전 가족 여행 같은 기억할 만한 일을 잊어버리고, 심하면 몇 분 전 들은 말도 잊어버려 다시 묻는 일이 반복됩니다.
3. 놓치기 쉬운 치매 초기 증상

치매의 초기 증상은 어떤 인지기능이 떨어지느냐에 따라 다양한데요.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특징은 오래전 기억은 괜찮지만 지금 겪고 있는 일이 기억으로 잘 저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예전 일은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언어기능이 떨어지면 사물 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명칭 장애), 신문이나 TV 내용이 예전처럼 이해되지 않고(이해력 감퇴), 말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언어 실행 장애)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공간 능력이 떨어지면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판단력 저하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격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충동장애로 인해 예전에는 화를 안 내던 사람이 화를 내거나 별것 아닌 일에 쉽게 웃거나 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초기 치매 혹은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경도인지장애가 중요한 이유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 사이의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는데요.
기억력이나 주의력 등 인지기능이 이전보다 저하되고, 객관적인 검사에서도 그 변화가 확인되지만 아직 일상생활은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고 경도인지장애가 반드시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고, 일부에서는 인지기능이 다시 정상 범위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다만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 단계에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을 확인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치매가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매가 의심되면 우선 치매 선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가까운 병원에서도 가능하고, 60세 이상이라면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이후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정밀 검사로 연계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학력이 높은 경우 치매 선별 검사가 상대적으로 쉬워서 초기 치매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료실을 직접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6. 치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 결핍 등 치료 가능한 다른 원인을 가려낼 수 있고, 향후 치료 계획과 생활 준비를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7.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확실한 예방법은 없지만, 규칙적인 운동, 사회·인지 활동 참여,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 금연과 절주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혈관성 위험인자를 동반한 경우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합니다.
FAQ
Q. 치매 선별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A. 가까운 병원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을 수 있고, 60세 이상이라면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정밀 검사로 연계됩니다.
Q. 학력이 높으면 치매 선별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올 수 있나요?
A. 네, 학력이 높은 경우 치매 선별 검사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어 초기 치매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선별검사만 믿지 말고 증상이 의심되면 진료실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치매로 진행되나요?
A. 아닙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 정도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두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하며, 조기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A. 확실한 예방법은 없지만 규칙적인 운동, 사회·인지 활동 참여,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관리, 금연과 절주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혈관성 위험 요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Q. 치매 초기에는 주로 어떤 기억을 잊게 되나요?
A.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에는 오래전 기억은 괜찮지만 최근 일이 기억으로 잘 저장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예전 일은 잘 기억하는데 방금 한 말이나 최근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치매는 두렵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진행을 늦추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가벼운 건망증이라도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보다 현재 인지기능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광동병원에서는 치매가 의심되는 단계부터 필요한 검사와 진단을 진행하고, 이후 상태에 따른 치료와 재활까지 한 곳에서 이어서 관리가 가능한데요.
치매 초기 증상이나 경도인지장애가 걱정된다면 미루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통해 뇌 건강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처음부터 광동병원 신경과 원장 김연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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