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리얼후기
[ 어지럼증·이명센터 ][ 후기인터뷰 ]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고 시험도 치르기 힘들 정도로 심했던 어지러움
- 작성일 : 2021.12.31 16:05:53
- 담당의 : 윤승일 원장님
- 진단명/치료방법 : 어지럼증, 손떨림
저는 지금 고2학생이고 2019년 여름, 중3때부터 어지럼증과 손떨림이 시작되었어요.
그 당시 동네 신경과와 대학병원 신경과를 갔지만 원인은 찾지 못했고
인데놀정만 처방받고 복용했는데 약을 먹으면 며칠간 아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움과 손떨림이 더 심해졌고 바로 인데놀 복용은 중단하고
한의원을 다니며 한약을 복용하여 상태가 호전되는듯 싶었어요.
올해 봄부터 하루에 1~2번씩 어지러움이 오기는 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기에 딱히 병원에 가지 않고 버텼어요.
그리고 9월 11일부터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해졌고 너무 심하게 어지러워서 매일 구토를 하기 시작했어요.
펜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특히 오른손의 떨림이 심했고 1~2주 쉬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점점 더 악화되어 갔고 결국 10월 초 중간고사를 아예 응시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고등학생인지라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컸어요.
결국 대학병원 신경과에 가게 되었고 걸음걸이도 이상하다며 MRI검사를 받았고 아무 이상이 없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평형기능검사도 받았지만 역시 아무 이상 없었고
부작용이 있었던 인데놀을 재처방받고 알프람도 잠시 복용했지만 약을 먹으면 더 악화되어 복용을 중단하고
서울대병원 신경과와 구토증상 때문에 소화기과를 갔어요. MRI 재판독도 받고 위내시경도 받았지만
역시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하지만 몸은 점점 더 안좋아졌고 손떨림은 결국 몸떨림으로 커져 버리고 친구가 "너 왜이리 오른쪽으로 걸어가?"
할 정도로 중심을 잡고 걷지 못했어요. 반복되는 구토로 원래도 저체중이었는데 5kg 가량 더 빠지게 되었고
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러움은 더 심해지며 학교에서 호흡곤란도 자주 찾아와 교실에서 4번 정도 쓰러졌어요.
거의 매일 1~2교시만 듣고 쓰러질 것 같아 조퇴하게 되었고 이대로 학교도 못다닐거 같은데 예비고3이다 보니
더 빨리 낫고자 11월 29일부터 9일간 입원생활을 했어요.
처음엔 입원생활이 두렵고 일주일 이상 어떻게 버틸지 막막했지만 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챙겨주셔서 금방 적응했어요.
나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이 많이 컸었지만 원장님께서 계속 꼭 나을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 따라와만 주면 된다고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많이 편했어요.
매일 진료, 도수치료, 운동치료를 받으니 불과 일주일만에 몸떨림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어요.
하지만 매일 수액을 맞을 정도로 어지러움이 심했고 먹는게 힘들어 하루에 죽 한그릇 겨우 먹으며 버텼어요.
조금 더 길게 입원하고 싶었지만 기말고사 때문에 퇴원했고 시험보는 일주일 사이 어지러움이 더 악화되기 시작했어요.
입원기간에 복용하던 보나링도 효과가 없었고 시험 출석만 하고 보건실에 누워있고 아예 앉아있지도 못할 정도로 어지럼증이 심했어요.
결국 시험 끝나자마자 12월 15일 재입원을 하게 되었고 전처럼 진료, 도수치료, 운동치료를 병향하며 17일간 입원생활을 했어요.
거의 매일 수액을 맞으며 지내긴 했지만 상태가 정말 많이 호전되었고 2주 전까지만 해도 걷지도 못했는데 잘 뛰어다닙니다. ㅎ
아직은 어지러움이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예정이지만 나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불안함도 많이 사라졌어요.
비록 식단 메뉴가 한정적이기에 물리기도 하고 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전에 비하면 아주 잘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어지러움 강도도 많이 줄어들어 입원치료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 원장선생님도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주치의샘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고 상태가 호전되면 같이 기뻐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입원기간동안 심리적으로 너무 편안했어요.
밤에 아픈 적이 많아 바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게 제일 편했던 것 같아요. 저와 같은 증상 가지신 분들 같이 꼭 이겨낼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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