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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기능센터] 구안와사(안면마비)란 무엇인가

  • 작성일 : 2016.03.16

한의학에서 말하는 구안와사는 안면근육의 마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신경 질환으로서 원인에 따라 심한 통증이나 미각,청각의 장애, 반신마비등을 동반할 수 있는 여러종류의 질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벨 마비라고 하는 것으로 말초 뇌신경의 염증성 병변에 의한 안면근육의 마비이지만 뇌졸중(중풍), 뇌종양등 중추신경의 병변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주의를 요합니다.  이는 주로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거나 담(痰)이나 어혈(瘀血)이 생기면서 얼굴 쪽 경락에 기혈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에 나타나게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다가, 또는 음주 후에 자고 일어나서, 식사하거나 물을 마시다가 평상시와는 뭔가 다른 느낌을 가지면서 환자가 발견하게 되는 수가 많습니다.  
주로 안면의 비대칭성이 쉽게 관찰되는데 눈이 잘 감기지 않고 코와 입술 사이의 주름이 옅어지거나 없어지며 입 끝이 쳐지며 음식을 먹을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음식이나 침을 흘리게 되며 휘파람을 불 때 입이 모아지지 않기 때문에 휘파람을 불수가 없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구안와사에 있어서 한의학에서는 침치료와 약물치료, 물리치료 전기치료등을 병행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경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말초성의 마비인 경우 약80%정도에서 원상으로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유기간은 1개월에서 1년 정도 까지 걸릴 수 있으며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같은 구안와사 환자라 하더라도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과 치료의 정도에도 차이가 나므로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고령이거나, 초기에 마비된 정도가 심하거나, 처음에 귀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거나, 미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청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특히나 더 초기치료와 꾸준한 치료를 요합니다. 또한 구안와사가 생기기전에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던 분이라면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리고 회복도 쉽지 않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일단 구안와사가 생기게 되면 눈이 감기지 않아서 안구가 항상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과 시력저하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를 위해 항상 안대를 착용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안면 마사지를 통해 안면근육과 피부의 부종을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찬 바람, 찬 음식은 피하는 것, 금연, 금주, 충분한 영양섭취등의 생활상의 주의가 필요하며 자주 거울 보면서 좌절감이나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것은 치료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구안와사와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유사한 질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해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병자체를 오인해서 잘못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은 후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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