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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기능센터] 겨울철 구안와사, 발병초기 치료가 중요

  • 작성일 : 2015.01.30

부쩍 쌀쌀해진 요즘,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음식을 자주 흘리고, 부정확한 발음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상 구안와사라고 하여 입과 눈이 일그러지면서 돌아가는 질환을 뜻하는데 이는 노년층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구안와사가 젊은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회식이다 동창회다 이래저래 일주일 동안 술자리를 가졌던 이모씨. 아침에 일어나 세면을 하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눈이 불편하면서 자꾸 비눗물이 눈에 들어온 것. 그렇지 않아도 이틀 전부터 귀에 뻐근한 통증과 두통이 느껴져 걱정스러웠던 터였다. 얼른 비눗물을 헹궈내고 거울을 본 김 씨는 깜짝 놀랐다. 한쪽 눈과 입이 움직여지지 않아서 눈이 감기지 않고 입이 비뚤어져 있었다.
이모씨의 병명은 바로 ‘구안와사’ 였다. 빽빽한 술자리, 업무로 인한 피로 거기다가 차가운 바람과 감기 등이 중첩되어 결국 구안와사를 부른 것. 실제로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구안와사의 주된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이며 이때 음주를 동반하거나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일 경우 발병 위험성이 더욱 높다고 한다.

또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면역력`의 저하도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일교차가 큰 요즘일수록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요즘에는 성인에게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던 구안와사(안면마비), 혹은 와사풍이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까지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대한 예방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발병 원인은 비슷한데 저마다 앓는 정도가 달라서 회복시기가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같은 감기라도 어떤 사람은 며칠 쉬기만 해도 금방 낫는가 하면, 계속해서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1개월 이내에 완치되는 사람도 있고 1년 넘게 치료하는 사람도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구안와사 증상은 안면근육의 마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신경질환으로서 그 원인에 따라 심한 통증이나 미각, 청각의 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질환을 포함한다. 주로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거나 담(痰)이나 어혈(瘀血)이 생기면서 얼굴 쪽 경락에 기혈 순환이 안 돼 나타난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다가 또는 음주 후 자고 일어나서, 식사하거나 물을 마시다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 때문에 거울을 보다가 발견한다. 주로 안면의 비대칭성이 쉽게 관찰되는데 눈이 잘 감기지 않고 코와 입술 사이의 주름이 옅어지거나 없어지고 한쪽 입 끝이 처져 음식을 흘린다.

누구나 이러한 구안와사 증상을 만나면 크게 놀라고 당황하게 되는데 발병초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마비된 정도가 심하거나, 귀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거나, 미각이나 청각, 등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특히나 더 초기치료와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 만약 구안와사가 생기기 전에 고혈압이나 당뇨를 동반한 환자라면 구안와사의 치료 및 회복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문병하 대표원장은 "구안와사 발병 후 초기 1개월 동안의 치료효과가 이후의 진행방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구안와사 발병 초기 말초성 안면마비인지 중추성 안면신경 마비인지를 잘 구별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에서 안면신경을 절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첫 2주간을 급성기로 보고 안면손상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빠르게 가라앉혀 줄 수 있는 항염제와 소염, 해독효과가 있는 한약, 약침 등으로 치료한다.

급성기를 지나면 마비된 부위의 기혈을 순환시켜 신경을 재생시키고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의 위축을 풀어주고 회복시켜 주어야 얼굴의 마비가 풀리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이때는 기혈순환치료, 어혈치료를 통해 안면근육을 풀어주고 안면신경을 되살려 주는 치료가 뒤따른다.
이 후 유지기에는 잔존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기혈을 보하고 뇌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

일단 구안와사가 생기게 되면 눈이 감기지 않아서 안구가 항상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과 시력저하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를 위해 안대를 착용하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안면 마사지를 통해 안면근육과 피부의 부종을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갑자기 입술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귀 뒤쪽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일단 구안와사를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구안와사의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 추운날씨엔 가급적이면 바깥 나들이는 피하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것. 구안와사의 발병 원인이기도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도 꼭 지켜야 할 수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 적절한 운동과 함께 균형잡힌 식사, 제철 과일 및 채소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1과)
사상체질의학과 전문의 / 한의학박사 문병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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