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클리닉 - 광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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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클리닉

[뇌기능센터] 땀에도 종류가 있다.

  • 작성일 : 2007.06.30

더운 날씨와 습도 때문에 조금만 활동을 해도 땀이 흐른다. 땀은 많이 흘려야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흘려도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땀의 특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비위에서는 이것을 소화시켜 에너지원으로 만든 뒤 온몸의 체액과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땀이란 이러한 과정을 거친 대사산물 중의 하나로 우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 경우는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흘리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나는 것에 대해 ‘체표를 순환하는 위기(衛氣)와 체내에서 순환하는 영기(營氣)의 상호작용의 결과’라 말한다. 정상적인 경우는 두 기운의 균형이 맞아서 체온조절, 노폐물 배출, 피부의 습도 유지 등 생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균형이 깨지면 노폐물이 아닌 영양분이 땀으로 새어 나와 땀을 흘린 후 피곤하고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몸의 균형이 깨져 흐르는 땀은 자한(自汗)이라고 부른다.

 

자한은 계속 땀이 흐르면서 움직이면 더욱 심해지고 옷을 흠뻑 적실만큼 심각한 경우가 많다. 땀이 마르면서 냄새까지 더해지면 이보다 큰 고민이 없다. 얼마 전 한 30대 남자가 병원을 찾았다. 그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민망스러울 정도로 땀이 흐른다고 말했다. 자한의 원인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앞서 말한 위기와 영기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것과, 심장의 열과 비장의 습한 기운이 서로 부딪혀 생기는 경우다. 병원을 찾은 남자는 후자의 경우였다. 이 경우 계지, 황기, 백작약 등의 약물을 써서 위기를 보하여 영양분이 땀으로 새어나오지 못하게 막는 방법을 쓴다. 평소에는 땀이 잘 흐르지 않다가도 수면 중에 나는 땀은 도한(盜汗)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베게가 축축이 젖어 있는 사람들의 경우다. 도한은 몸 안에 열이 많아 수분을 필요이상으로 증발시키므로 건강에 해롭다. 이럴 때는 음(陰)과 혈(血)을 보충하는 ‘사물탕’을 기본처방으로 한다.

 

이외에 신경을 많이 써서 불안하고 초조하여 손발에서 진땀이 나는 사람이 있는데, 특히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많이 경험하는 증상이다. 이것은 심장이 좋지 못하여 오는 것으로 땀을 멈추는 약보다는 심리적 긴장을 풀어주는 자음건비탕, 청심온담탕과 같은 처방을 써야 한다. 이와 같이 같은 땀으로 인한 증상이라 할지라도 치료법은 각각의 원인과 체질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땀 많은 여름을 극복하는 보편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개운한 목욕을 추천한다. 단, 덥다고 매일 찬물로만 샤워하지 말고 1주일에 1회 정도는 30℃이상의 따뜻한 물로 샤워해야 한다. 덥고 짜증스러워 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 따뜻한 샤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편안한 잠을 선사한다.

 

<문병하 광동한방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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