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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름철 산후관리, 한방(韓方)적 예방법

  • 작성일 : 2004.09.01

산후풍, 여름철 출산한 산모들에게 많이 발병 출산 후 3-4일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해야 요즈음 10년만에 찾아 온 후덥지근한 살인더위에 산모(産母)들은 무척이나 괴롭다. 불과 며칠 전 뼈가 뒤틀리고 살이 찢어지는 산고(産苦)를 치러 기력이 빠진 상태에서 고단한 산후 조리기간을 지내야만 한다. 산후조리기간동안 한국의 산모들은 온몸이 땀범벅인데도 씻지도 못하고 머리도 감지 못한다. 아무리 더워도 양말을 신어야 하고 찬물에 설거지도 못한다. 외출은 커녕 며칠 동안 꼼짝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 아직도 한여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뻘뻘 흘리는 산모도 적지 않다. 산후풍을 예방 할 수 있는 여름철 산후조리에 대해 광동한방병원 부인병클리닉 김제관 진료부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산후풍(産後風)이란 출산 후에 몸조리를 잘못해서 산모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 - 통증과 저림증(관절이 시리고 바람이 들어온다, 환도가 시고 아프다, 몸의 이곳 저곳이 돌아가며 아프다, 목덜미가 뻐근하고 어깨가 무겁다), 전신 증상(무기력하며 의욕이 없다, 쉽게 피곤하며 매사가 귀찮다, 오한이 들며 식은땀이 많이 난다, 손발이 차다, 밥맛이 없고 메스껍다), 정신신경계 증상(떨리며 불안하다, 우울증이 있다, 두통과 현기증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오른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을 산후풍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산후풍 한방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는 한방 치료는 산모의 정기가 약해졌기 때문에 침보다는 약물을 위주로 한다. 분만 후 1주일 이내는 체내의 어혈을 제거하여 자궁의 수축을 촉진하는 실소산(失笑散)을, 분만 후 2주에서 3주까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없애주는 생화탕(生化湯)을, 분만 4주 후에는 분만으로 손상된 기혈을 보충해서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보허탕(補虛湯)을 복용시킨다. * 여름철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산후 조리 요령 항상 실내온도 24-25℃, 습도 40-60% 유지하고 에어컨, 선풍기 간접적 사용 흔히 산후 조리는 뜨거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내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산모가 탈진할 위험이 있고, 몸이 허약해질 수 있다. 땀이 많이 나면 위기(衛氣)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옷이 축축해지므로 다시 추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적정한 실내온도만 유지해 주면 무리해서 땀을 낼 필요는 없다. 여름철 산후 조리 시 적정 실내온도는 24-25℃, 습도는 40-60%를 유지해 약간 보송보송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 산후 조리 최대의 적은 바람이다. 산후 조리 시 찬바람을 쐬면 걸린다는 산후풍은 의외로 여름철에 출산한 산모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주의를 해도 바람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지속되어 집안 온도가 너무 올라갈 때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이용해 집안 온도를 내려주는 게 좋다. 단,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른 방이나 거실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서 산모가 있는 방의 온도를 간접적으로 내려준다. 하지만 선풍기나 에어컨은 집안 온도조절 목적으로만 잠시 사용해야 한다. 자연 바람도 너무 많이 쐬는 것은 좋지 않다. 찬바람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출산 후 1주일 후부터 머리 감아야 산후조리 기간 중에는 아무리 여름철이라 해도 되도록 몸을 밖으로 직접 내놓지 않는 게 좋다. 흡수성이 좋은 얇은 면소재로 된 긴소매 옷을 입어 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발은 몸 전체의 혈액 순환과 연관이 있으므로 항상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삼칠일(21일)까지는 손에 물을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씻지 않고 지내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이럴 땐 수건에 물을 적셔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출산 후 1주일이 지나면 남편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감는다. 이때 쭈그리고 앉으면 자궁에 압력이 가해져 내막 출혈이 올 수 있으므로 선 상태에서 허리만 구부려서 머리를 감는다. 머리카락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면 산후풍에 걸릴 위험이 크다. 산모에게는 목욕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에 욕실문화 자체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필요는 없다. 1주일이 지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도 된다. 단, 미리 욕실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아 욕실 안 공기를 데운 상태에서 샤워를 해야 한다. 또 욕실에서 나오기 전에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 몸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탕욕은 오로가 완전히 배출된 후에(대개 산후 6주 이후) 해야 한다. 산후 성생활은 상처가 아물고 오로(惡露)가 끝난 6-8주 후가 적당하다. 여름에 출산한 산모는 특히 좌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철엔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회음 절개부위의 청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좌욕은 대소변이나 출혈 등으로 더러워진 회음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기 때문에 회음부의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상처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치질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출산 첫날에는 깨끗한 타월을 따뜻한 물에 적셔 분비물을 깨끗이 닦아 낸다. 이틀째부터는 하루 2-3회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 주어야 한다. 좌욕은 오로 배출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한다. 약쑥을 넣은 물로 좌욕을 하면 회음부 상처 회복에 좋다. 간혹 몇몇 산모들 중에 불어난 배를 빨리 들어가게 할 목적으로 복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 주위에 땀이 차기 쉽고, 특히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실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얇은 이불을 덮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과로를 피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손빨래를 하는 것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 누워서 잠만 잘 것이 아니라, 산후회복을 도와주는 자세를 취해보자. 일반적으로 엎드려 자는 게 자궁수축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베개를 이용해 상체를 높여주면 어지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자리에 누워서 무릎을 구부려 세우면 오로 배출과 자궁수축을 도와주고, 출산 후 골반이 벌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이불이나 침대는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약간 딱딱한 편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입맛을 잃기 쉽다. 따라서 산모에겐 음식을 먹는 일 자체도 고역이 되기 쉽다. 이럴 때 여름철에 나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입맛도 돋우어 주고 수분섭취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하지만 과일을 너무 차갑게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과일은 상온에 꺼내 놓아 차가운 기운을 없앤 후 먹는다. 특히 과일은 기본적으로 냉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도 차가운 것은 피해야 하므로 산모가 마실 물은 따로 담아서 상온에 보관한다. 미지근한 결명자차와 둥글레차를 항상 곁에 준비해 두고 갈증이 날 때마다 마시면 도움이 된다. 미역국, 산모들에게 최고의 보양식 여름철에는 정상인도 기력이 약해지기 쉽다. 출산을 한 산모가 여름을 나기 위해선 단백질, 무기질,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산모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바로 미역국이다. 요오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미역은 신장, 간, 비위의 기운을 올려주고, 혈액순환과 오로 배출을 도와준다. 미역 외에도 북어국, 곰국 등도 산후의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보양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반면 산후 보양식으로 알려진 가물치와 잉어는 기본적으로 성질이 냉하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산후조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 특히 가물치와 잉어는 지방이 많아 회음부 상처가 아물기 전에 먹으면 상처 회복에 해가 될 수도 있다. 출산 직후에는 신장의 기능이 활발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이뇨효과가 있는 호박을 먹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몸의 수분이 너무 빠져나가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되 찬 음식과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단백한 음식이 좋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한 경우에는 정상 분만보다 몸에 미치는 손상이 크기 때문에 충분하고 적당한 조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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