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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궁근종이란 무엇인가?
- 작성일 : 2004.02.26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중에서 가장 흔한 양성 질환으로서 일반적으로 근종 또는 평활근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고 있으나 주로 30～45세에서 호발하며 임신 가능한 연령에서 최소한 20% 정도가 자궁근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더 많으며 흑인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폐경기 이후에는 대개 크기가 줄어들며 근종의 크기가 축소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궁근층 내의 한 개의 신생세포에서부터 형성된다고 합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적인 발생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근종의 성장은 여성호르몬(estrogen)에 의존하고 있으며 초경 전이나 폐경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무엇인가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무증상을 나타내며 25% 정도에서 증상을 나타냅니다. 증상의 양상은 근종의 크기, 근종의 위치, 근종의 변성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1) 비정상적 자궁출혈 자궁출혈은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출혈의 양상은 월경과다와 부정자궁출혈 혹은 양자모두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점막하에 생긴 근종에서는 부정과다 출혈을 흔히 보이게 되며 이것은 근종 표면이 쉽게 감염, 궤양 또는 울혈이 잘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통증 만성 골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의 양상은 주로 월경곤란증 또는 골반염증이나 자궁내막증이 같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에는 성교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골반의 압박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요 증상 자궁근종이 방광 및 요관을 압박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클 때에는 요관을 부분적으로 막히게 하는 현상이 일어나며 골반강을 채우는 크기의 자궁근종 30～70%에서 이런 현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요관의 압박은 주로 오른쪽 요관에서 왼쪽 요관보다 3～4배 더 흔하게 일어납니다.
(4) 1차성 불임증 및 임신 합병증 자궁근종이 불임여성에서 1차적 불임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소수의 경우에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임신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임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나 간혹 임신된 상태에서 근종으로 인하여 실패되는 수도 있으며 근종이로 인한 임신의 다른 후유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기타 자궁근종이 장관을 압박하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하지의 정맥울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는 양방에서는 무증상이고 작을 때에는 치료하지 않고 관찰하게 되며 약물요법이나 수술을 위치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이나 골반통이 심할 때, 요로압박증상이 있을 때, 근종으로 인한 불임이 있을 때, 폐경후에 커지거나 어떤 시기에 빠르게 커질 때, 근종의 크기가 임신 12～14주에 도달할 때에는 수술의 방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에서는 어떻게 이해하는가 한방에서는 붕루(崩漏), 월경과다(月經過多), 통경(痛經), 징하(癥瘕) 등의 병증으로 부르게 됩니다. 원인으로는 기체(氣滯)와 혈어(血瘀)로 보게 됩니다. 즉 온 몸의 기(氣)가 원활히 순환되지 못하면 피의 순환에도 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기의 저체됨이 혈액이 많이 모여있는 자궁(자궁을 한방에서는 혈해(血海)라 함)에도 영향을 주어 덩어리를 이루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침과 약을 통하여 막혀있는 기혈(氣血)의 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함께 나타나는 임상증상을 해소하게 됩니다.
